이더리움·솔라나·XRP 옵션 만기 앞두고 상승 기대와 변동성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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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솔라나, XRP의 옵션 만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총 7억7000만 달러의 규모에 달하는 미결제약정이 남아 있다. 24일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데리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미결제약정은 19만3062건(약 7억4687만 달러), 솔라나는 1만2829건(약 2474만 달러), XRP는 1768건(약 423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의 풋/콜 비율은 이더리움이 0.78, 솔라나가 0.63, XRP는 0.91을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콜옵션의 비중이 높아 강세 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반면, XRP는 풋옵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만기 시점에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큰 손실을 보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은 이더리움이 3950달러, 솔라나가 196달러, XRP는 2.50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더리움은 3600~4100달러 구간에서 풋·콜옵션이 혼재하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비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방에서는 3600달러와 3700달러 풋옵션이 지지 구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4100달러 콜옵션은 상단 돌파 기대를 이끌고 있다. 솔라나는 180~200달러 범위에서 콜옵션의 우위를 보이며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180달러 풋옵션이 여전히 높은 상태로 단기 조정 리스크가 남아 있다.

XRP는 2.30~3.20달러 구간에서 콜옵션이 우세한 모습이며, 특히 2.85달러 중심으로 거래 집중도가 높아 시장이 완만한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의 옵션 거래량은 이더리움이 12만3006건, 솔라나 10만6460건, XRP 439만1000건으로 집계되었다. 거래량의 풋/콜 비율은 이더리움이 0.93, 솔라나가 0.64, XRP는 0.31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풋·콜 거래가 균형을 이루며 중립적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솔라나는 콜옵션 거래가 우위를 점하고 있어 강세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XRP는 콜옵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단기 상승 기대감이 뚜렷하게 반영되었다.

24일 기준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을 살펴보면, 이더리움은 4600달러 포지션에서의 콜·풋옵션 거래가 혼재되어 중립적 포지션을 형성하고 있다. 솔라나는 190달러 콜옵션 거래가 활발하며, 180달러 풋옵션에서의 거래도 너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XRP 역시 2.6~3달러 구간에서의 콜옵션 거래가 집중되어 중기 상승 기대를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 긍정적인 흐름이 반영되면서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1% 상승한 3854달러에, 솔라나는 6.61% 오른 192.1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XRP는 1.15% 상승해 2.3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이동은 투자자들이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헷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 거래의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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