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ETH) 가격이 4,300달러(약 5,987만 원) 안팎에서 계속해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숏 포지션 비율이 증가하면서 이더리움의 미래 상승 가능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더리움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 보유자들이 장기 보유자들보다 적극적으로 수익을 실현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기 트레이더들이 이더리움 가격이 곧 조정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게시글을 통해 “현재 시장 흐름은 단기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들의 수익 실현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7일 단순이동평균 기준으로 이더리움의 수익 실현 규모는 하루 약 5억 5,300만 달러(약 7,682억 원)에 달하며, 이 중 절대 다수가 단기 보유자들에 의한 것이다. 이는 단기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캐치한 후 급격하게 매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경향은 전체 시장에 판매 압박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의 시세는 단기 투자자들의 행동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만약 이러한 차익 실현이 계속해서 과도하게 이루어질 경우, 매도세가 강화되고 결과적으로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수준에서 매물 소화가 이루어진다면, 중장기적으로는 다시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다.
결국, 이더리움의 향후 가격 움직임은 단기 투자자들의 전략에 달려 있으며, 그들의 사고 방식에 따라 투자자들은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며, 단기 투자자들의 행동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