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들, 6,259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 개설…“저점을 지나 상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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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고래들이 최근 4억 달러 이상 규모의 롱 포지션을 개설하며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디지털 자산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의 보고서에 따르면, 3명의 주요 이더리움 고래들이 총 136,433 ETH에 달하는 레버리지 롱 포지션을 개설하며 시가 기준 약 4억 2,598만 달러, 한화로는 약 6,259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 고래들 중 가장 많은 물량인 54,277 ETH(약 2,488억 원)를 보유한 ‘비트코인OG’(BitcoinOG), 62,156 ETH(약 2,848억 원)를 갖고 있는 ‘안티-CZ’(Anti-CZ), 그리고 20,000 ETH(약 917억 원)를 보유하는 ‘pension-usdt.eth’가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아컴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서는 또 다른 고래 계정인 ‘0xBADBB’가 두 개의 지갑을 통해 약 1억 8,950만 달러(약 2,782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을 추가로 구축했다. 총 5명의 대형 투자자들이 비슷한 시기에 대규모 포지션을 열면서 시장의 부양 가능성을 함께 시사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래들의 롱 베팅은 이더리움 가격이 최근 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세를 보이면서 나타났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지난 11월 21일 2,621달러(약 385만 원)에서 반등해 현재 3,140달러(약 461만 원)까지 상승하며, 3,000달러(약 441만 원)를 지지선으로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상승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패턴의 상단을 돌파할 경우 목표가는 4,030달러(약 592만 원)로 제시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28% 이상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시장에서는 오는 12월 10일에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위험 자산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대규모 자금들이 이러한 금리 결정 전에 포지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고래들의 롱 포지션 개설은 단기적인 이더리움 상승 전망을 반영하며, 대형 자금들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레버리지 거래의 특성상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 고래들의 적극적인 롱 포지션 개설은 시장 심리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매수 포지션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고래들의 움직임을 점검한 후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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