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고래 투자자들이 올해 4월 연중 최저가에 도달한 이후 지속적으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인 샌티멘트(Santimen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000에서 10만 ETH를 보유하고 있는 고래들은 지난 5개월 간 보유량을 14%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620억 원(4.41 백만 달러)에서 최대 약 6조 1,313억 원(440.81 백만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시점은 이더리움이 연중 최저가인 1,472달러(약 204만 원)를 기록한 이후 바로 이어진 시점이다. 이후 ETH 가격은 지속적으로 반등하며 현재 4,376달러(약 608만 원)까지 상승했고, 이는 최저점 대비 약 197%의 급등을 나타낸다. 고래 투자자의 이러한 매집은 시장에서 의미 있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형 투자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은 중장기적인 가격 전망에 대한 신뢰를 내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격이 바닥을 친 시점에 대규모 매집이 이루어진 점은 시장 전반에서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과도 맞아떨어진다. 전문가들은 고래의 매수 행보가 이어지는 동안 일반 투자자들 역시 이러한 추세 전환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향후 ETH 가격의 지속 상승 여부는 기술적 신호, 전반적인 매크로 경제 환경, ETF의 승인 여부 등 다양한 정책 변수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 모멘텀은 고래들의 매입세만으로 제한되지 않으며, 일반 투자자들의 반응과 시장 환경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이더리움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고래들에 의해 주도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향후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