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관 보유량 1090만 ETH,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샤프링크 게이밍 대규모 매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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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전략자산과 ETF를 포함한 총 보유량이 1090만 ETH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이더리움을 가장 많이 보유한 두 상장사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BMNR)와 샤프링크 게이밍(SBET)이 잇따라 대규모 매수에 나선 가운데, 이더리움의 기관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6일, 이더리움 보유량을 추적하는 플랫폼인 ‘스트래직이더리저브'(Strategic Ethereum Reserve)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략자산 및 ETF 등을 통해 보유된 이더리움 물량은 1090만 ETH(약 482억 달러, 한화 약 67조2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전략자산 물량은 430만 ETH로,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3.56%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약 190억6000만 달러(한화 약 26조6535억원)에 이른다.

현재 100 ETH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기관 및 단체는 총 71곳으로, 이들은 블록체인, DAO, 디파이, 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블록체인 관련 기관이 14곳, DAO가 33곳, 디파이가 15곳, 정부기관이 3곳 포함되어 있는 것이 그 예이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가 170만 ETH(약 75억9000만 달러)를 보유하며 기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18일과 25일에 각각 37만3100 ETH와 19만500 ETH를 매입하는 등의 대규모 매수 행보를 보였다. 2위는 샤프링크 게이밍으로, 이들은 74만8000 ETH(약 32억8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19일에 14만3600 ETH를 추가로 구매하였다.

3위는 더 이더 머신(DYNX)으로, 34만5400 ETH(약 15억3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이더리움 재단은 23만1600 ETH으로 4위에, 펄스체인 삭(PLS)은 5위로 16만6300 ETH를 보유 중이다. 코인베이스, 비트 디지털과 같은 기타 기관들도 상위 10위에 올라 있다.

이더리움을 전략자산으로 보유한 상장 기업은 총 17곳이며, 이들이 보유한 물량은 약 330만 ETH, 금액으로는 147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비상장 기업으로는 하빈저 디지털, 블록스케이프 등 3곳이 새롭게 등록되었고, 정부 기관에서는 미국 정부가 6만 ETH로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기반 ETF에 보유된 물량도 현재 660만 ETH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5.45%에 해당한다. 하루 순유입량은 9만2900 ETH로, 최근 며칠 간 지속적인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공급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7일간에는 총 26만3700 ETH가 감소하였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4423달러로, 전일 대비 4.15% 하락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동향은 이더리움의 향후 전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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