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관 보유량, 919만 ETH를 넘어서… ETF와 전략자산의 흡수력이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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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기관 보유량이 최근 919만 ETH를 초과하면서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략적 자산(SER)과 상장지수펀드(ETF)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총 919만4511 ETH에 달하며, 이는 약 341억 달러에 해당한다.

전략자산의 보유량은 349만 ETH로, 이는 대략 150억1000만 달러에 해당하며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2.89%를 차지한다. 이더리움을 전략적 자산으로 100 ETH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기관은 현재 70곳에 이른다. 이들은 블록체인 관련 기업 14곳, DAO 34곳, 디파이 15곳, 정부기관 3곳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한 것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BMNR)로, 120만 ETH(약 49억4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0.95%를 차지한다. 그 뒤로는 샤프링크 게이밍(SBET)이 59만8800 ETH, 더 이더 머신(DYNX)이 34만5400 ETH를 보유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도 23만2600 ETH를 보유하며, 눈여겨볼 만한 보유자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다.

상장 기업 중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채굴기업 비트 디지털이 각각 13만6800 ETH와 12만300 ETH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을 전략자산으로 보유하는 비상장 기업들도 세 곳 존재하며, 이들은 하빈저 디지털, 블록스케이프, 하이프랩으로 각각 875 ETH, 604 ETH, 103 ETH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기관도 이더리움의 보유량에서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데, 미국 정부가 가장 많은 6만 ETH를 보유하고 있다. 미시간 주 정부와 부탄 왕국 정부도 각각 4000 ETH, 495 ETH를 갖고 있다. 최근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가 31만7100 ETH를 대량으로 매수하면서 이러한 기관 보유량 증가의 주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ETF를 통한 이더리움의 간접 매수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 이더리움 기반 ETF가 보유한 총 물량은 615만 ETH로, 이는 전체 공급량의 5.09%에 해당한다. 특히 아이셰어즈 ETHA와 그레이스케일 ETHE는 각각 320만 ETH와 120만 ETH를 보유하며 높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7일간의 데이터에 따르면, 총 87만 ETH가 감소했으며, ETF에서만 44만7600 ETH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이더리움의 전략자산화와 ETF를 통한 보유가 공급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더리움은 12일 오후 1시 55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0.36% 하락한 43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기관과 ETF의 보유량 증가가 이더리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더욱 주목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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