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자금 이동이 둔화된 가운데, USDC와 PEPE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입금이 관찰되었다. 2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상장 자산 총 102개 중 중립 자산이 46개로 가장 많았으며, 저평가 자산이 52개, 고평가 자산은 4개로 집계되었다. 이는 대다수 자산이 적정가 또는 저평가 상태에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평균 온체인 프리미엄은 –0.18%로, 전일 대비 2.29%포인트 감소하여 여전히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 시 두 가지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이다. 프리미엄 구간에서는 커널다오(KERNEL), 하이퍼레인(HYPER), 포르타(FORT), 오디우스(AUDIO), 재스미코인(JASMY) 등이 긍정적인 프리미엄을 기록하였고, 반면 덴트(DENT), 리저브라이트(RSR), 폴리스윔(NCT) 등은 역프리미엄을 보였다.
이더리움 기반 상장 자산 107개 중 송금 거래량이 증가한 자산은 40개로, 감소한 자산은 67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으로 온체인 송금 활동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송금량이 매우 낮은 자산으로는 스토리지(STORJ), 옴니네트워크(OMNI), 폴리스윔(NCT) 등이 있으며, 낮은 수준을 기록한 자산에는 덴트(DENT)와 트루USD(TUSD) 등이 있다.
가장 많은 입금이 발생한 공개 거래소의 지갑에서는 PEPE가 41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후 펜들(PENDLE), 재스미코인(JASMY), 옴니네트워크(OMNI), 퍼퍼(PUFFER)가 뒤를 이었다. 이더리움 상위 지갑에서는 USDC가 6,205억 원으로 가장 많은 입금을 기록하였고, 테더(USDT), 에테나(ENA),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이더리움 측면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지갑에서는 이더리움(ETH)이 200.64조 원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뒤이어 테더(USDT), 시바이누(SHIB), 체인링크(LINK), 페페(PEPE)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현재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자금이 집중되고 있는 특정 자산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 자금의 흐름이 둔화된 상황에서도 USDC와 PEPE가 급증하는 모습은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게 한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