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레이어-2 (L2) 솔루션의 급속한 성장이 숨겨진 대가를 치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분산 금융(DeFi) 프로토콜의 저명한 창립자인 카인 워윅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중요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그는 L2의 확산이 여러 면에서 유익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이더리움 메인넷의 경제적 생명선인 수익성을 삭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워윅의 통찰력 있는 관점을 살펴보며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한 잠재적인 함의에 대해 다뤄보자.
L2 솔루션인 아비트럼, 옵티미즘, zkSync와 같은 플랫폼은 더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제공하여 사용자와 자본을 상대적으로 느리고 비용이 더 많이 드는 메인넷에서 끌어내리고 있다. 이는 L2의 원주율 토큰이 암호화폐 유동성을 유인하는 자석이 되면서 메인넷에서 유통되던 자금이 유출되고, 결과적으로 메인넷의 경제 활동 감소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워윅은 메인넷의 수익성을 저하시킬 수 있는 여러 요인을 분석하며,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심각성을 제기한다. 첫째, L2의 등장으로 인해 메인넷의 블록 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며, 이는 거래 수수료가 메인넷의 채굴자 및 검증자에게 수익 원천이기 때문에 전체 경제 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둘째, 데이터 가용성(DA) 솔루션인 셀레스티아와 같은 기술이 L2을 더욱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어, 향후 메인넷에서의 활동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워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인넷 블록 공간에 대한 수요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L2가 메인넷 자원을 사용할 때 이더리움을 소각하는 수수료 메커니즘을 도입하여 두 레이어 간에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설계할 수 있음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L2의 번영이 메인넷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하게끔 하여, 장기적으로 두 레이어가 공생하는 모델을 확립하려는 의도이다.
장기적인 해결책으로는 현실 세계 자산(RWAs)의 토큰화가 제시된다. RWAs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새로운 사용자와 자본을 암호화폐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메인넷과 L2 모두에 상당한 온체인 활동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부동산 소유권 및 주식 거래가 NFT 형태로 표현되는 미래를 상상해보라. 이는 메인넷 및 효율적인 L2 솔루션 모두에 대한 블록 공간 수요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워윅은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당사자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혁신적 문제 해결 능력으로 인해 이더리움은 복잡한 도전 과제를 극복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발전과 생태계의 활력이 어떻게 유지될 것인가는 이 논의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