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리플, 바이낸스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기술적 지지선 시험 중… 반등과 하락의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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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리플(XRP), 에이다(ADA), 바이낸스코인(BNB),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8월 마지막 주에 강한 가격 변동을 보이며 전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암호화폐의 차트는 상승과 조정의 공존 속에서 투자자의 심리를 시험하고 있으며, 각 코인마다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이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번 주 초 4,960달러(약 6,906만 원)로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면서 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5,000달러(약 6,950만 원)라는 심리적 저항선은 여전히 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는 약 4,500달러(약 6,255만 원)에서 조정 중이다. 전문가들은 4,000달러(약 5,560만 원)를 주요 지지선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이 가격대가 유지된다면 향후 상승 랠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리플은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2.8달러(약 3,892만 원)에서 반복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어 해당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주 리플의 주간 수익률은 2%에 그쳤으며, 기술적으로는 하락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만일 2.8달러 선이 무너지게 된다면, 다음 유력 지지선은 2.5달러(약 3,475만 원)로 설정되며 이는 주요 반전 타이밍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이다는 최근 4일간 0.85달러(약 1,182만 원) 부근에서 횡보 중이며, 거래량 또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은 단기적으로 약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0.77달러(약 1,070만 원) 선까지 하락한 뒤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된다. 하지만 거래량의 회복이 없다면, 상승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지난주 900달러(약 1억 2,510만 원)의 신고점을 기록한 뒤 조정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기술적인 지지 구간인 830~900달러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0달러(약 1억 3,900만 원)을 돌파할 수 있는지가 향후 중장기적인 시장 흐름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올해 초부터 강력한 상승세를 보여 온 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50달러(약 6,950만 원)를 세 차례나 돌파 시도했지만, 저항에 부딪히며 45달러(약 6,255만 원)로 밀려났고 다시 상승 시도를 하고 있다. 주간 수익률은 9%에 달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 코인은 상승 삼각형 패턴 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45달러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또다시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40달러(약 5,560만 원) 중반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상승 에너지가 아닌 조정을 동반한 기술적 시험 구간으로 해석된다. 각 코인이 주요 지지선을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지가 시장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거래량과 기술적 패턴의 지속 여부가 단기적인 시장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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