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매도 압력 속 비트고 상장 첫날 25% 상승… 시장의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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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출근길 팟캐스트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내부의 공포와 외부의 환호라는 상반된 신호가 동시에 출현하고 있다. 대규모 이더리움 매도 움직임이 감지되며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월스트리트의 자금 흐름은 암호화폐 인프라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9천 달러 선을 지키고 있으나 이더리움은 3% 넘게 하락하여 심리적 지지선인 3천 달러를 이탈한 상태다. 리플, 솔라나와 같은 주요 알트코인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며 잇따라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소폭 상승했으나, 이더리움은 점유율이 하락하며 자금이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는 리스크 오프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참고로, 거래량도 급감하여 디파이 관련 거래량은 12%, 파생상품 거래량은 23%,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27% 하락했다. 이렇게 전반적인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고래들의 수상한 이더리움 이동이 시장을 더욱 흔들고 있다. 특정 기관의 유동성 공급 창구인 ‘컴벌랜드’에는 약 1,800억 원에 해당하는 이더리움이 입금 되었고, 코인베이스 기관 지갑 및 팔코넥스에서 추가 자금이 장외거래(OTC)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매도 신호로 해석되며, 시장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외부의 시장 환경은 긍정적인 조짐을 보인다. 비트고(BitGo)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첫날 25% 급등하며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 시장의 기반 시설과 장기적인 가치에 투자하기 시작했음을 나타냈다. 또한, 달러 인덱스의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대체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뉴욕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백서가 전시된 사건은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 시스템의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더리움의 미래 가치에 대해 엇갈린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대규모 현금화를 계획하고 있으나, 다른 이들은 장기적 가치를 염두에 두고 약 800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비콘체인에 스테이킹하고 있다. 이렇게 상반된 움직임 속에서 현재 시장은 초창기 투자자의 차익 실현과 제도권의 새로운 진입이 혼재하는 ‘세대교체’의 순간일 수 있다.

결국,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휘둘리기보다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자신의 투자 기간과 전략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복잡한 흐름 속에서 심리적 안정과 합리적인 투자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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