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신규 예치 급감, 지난 주 41만 ETH 순유출

[email protected]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스테이킹 구조가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이어져 온 가운데, 최근 신규 예치량의 급감과 대규모 출금이 관찰되면서 시장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2022년 9월 지분증명(PoS)으로 전환된 이더리움은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출금 기능이 활성화된 후, 리도 및 로켓풀과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서비스가 등장함으로써 사용자의 소액 참여를 용이하게 하고 자산 유동화 및 디파이 활용이 확대되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일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된 스테이킹 총량은 3,605만6403 ETH에 이르며,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29.1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의 주간 신규 예치량은 단 3,897 ETH로, 이전 주의 14만5285 ETH와 비교해 무려 97.32%나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지난 8월 30일에는 신규 예치량이 1,513 ETH로 주간 예치 총량의 38.8%를 차지했으나, 다른 날은 354 ETH, 137 ETH, 132 ETH로 각각 저조한 수치를 이어갔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보상 출금량은 17,879 ETH로, 이전 주의 19,526 ETH와 비교해 약 8.43% 줄어들었지만, 원금 출금은 40만1062 ETH로, 이전 주의 31만2348 ETH에서 약 28.42% 증가했다. 8월 28일과 29일에는 각각 85,888 ETH와 68,960 ETH의 대규모 출금이 이어져 주간 총 출금량을 끌어올린 형상이다.

그 결과, 이번 주 전체 스테이킹 순유출량은 -41만5044 ETH로 집계됐다.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현재까지 스테이킹 순유입량은 1,469만486 ETH이며, 보상분을 제외한 순유입량은 1,788만9280 ETH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연 수익률(APR)은 2.93%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 사이에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반등하는 흐름이 보인다. 활성 검증자 수는 107만2155명에 이르며,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현재 스테이킹을 담당하는 입장 대기열에는 73만5678 ETH가 대기 중이며, 예상 대기 시간은 약 12일 19시간으로 추산된다. 반면 퇴장 대기열에서는 92만7926 ETH가 대기 중이며, 예상 대기 시간은 약 16일 3시간이다. 퇴장이 완료된 후 실제 출금 주소로 자금이 이동되기까지 평균 9.3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스테이킹 유형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리퀴드 스테이킹이 전체의 27.9%를 차지하고 있고, 중앙화 거래소(CEX)를 통한 스테이킹이 25.1%로 뒤를 이었다. 리도(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는 약 871만9421 ETH를 예치하여 24.1%의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각각 305만9328 ETH(8.5%)와 249만2323 ETH(6.9%)로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한 달 간의 변동성을 살펴보면, 블록대몬이 2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킬른과 피그먼트도 각각 8% 및 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이더파이는 -4%, 리도는 -3%의 감소세를 보였다.

스테이킹 순유입 상위 주체는 블록대몬으로,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