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2022년 9월 지분증명(PoS) 시스템으로 전환하면서 최소 32 ETH를 예치하여 검증자가 될 수 있는 스테이킹 모델을 도입하였습니다. 2023년 4월에 이뤄진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출금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리도와 로켓풀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의 등장이 소액 투자자들의 참여를 용이하게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예치 자산의 유동성과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활용 가능성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스테이킹 흐름은 이더리움의 보안성 및 가치 창출 구조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예치량, 출금 추이, 검증자 수, 보상률 등을 통해 이를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8월 1일 기준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총 3,611만8740 ETH가 스테이킹 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29.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8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한 주 동안 신규 예치는 15만3813 ETH에 달해 전주 대비 약 229.47%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28일에는 5만9559 ETH가 한꺼번에 예치되면서 주간 예치의 39%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8월 1일과 2일에는 신규 예치량이 각각 603 ETH, 261 ETH로 급감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보상 출금은 1만8251 ETH로, 전주에 비해 약 1.28% 감소하였고, 원금 출금은 37만7582 ETH로 전주 대비 약 3.72% 감소했습니다. 주간 총출금량은 28일과 8월 3일에 각각 9만2603 ETH, 7만7344 ETH의 대규모 출금이 발생하면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신규 예치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금 출금을 상쇄하지 못해, 1주간 전체 순변동은 -24만2020 ETH로 집계되었습니다.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 현재까지의 스테이킹 순유입량은 1,482만7968 ETH로, 보상분을 제외한 순유입량은 1,795만2750 ETH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한, 스테이킹의 연간 수익률(APR)은 최근 감소세를 보였으나, 현재 2.92%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활성 검증자 수는 109만1377명으로, 지난주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며, 신규 스테이킹을 위한 대기열에는 20만1186 ETH가 대기 중입니다. 예상 대기 시간은 약 3일 4시간이며, 출금 대기열에는 45만3947 ETH가 대기 중으로 예상 대기 시간은 7일 23시간입니다. 퇴장 후 자금이 실제 출금 주소로 이동되기까지 평균 11.2일이 소요됩니다.
스테이킹 참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리퀴드 스테이킹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합니다. 중앙화 거래소(CEX)에서의 스테이킹 비율은 25%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단일 스테이커 순위에서는 리도가 888만3709 ETH를 예치하여 24.5%의 최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각각 8.4%와 6.7%로 뒤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1개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상위 스테이커는 피그먼트와 바이낸스이며, 리도와 코인베이스는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간 절대 유입량과 유출량을 분석해 보면 피그먼트가 2만416 ETH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리도와 이더파이는 각각 9만1168 ETH와 7만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