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은 현재 13%로 감소하였으며, 이는 수요 감소, 공급 증가,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년 동안 120% 이상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이더리움은 약 50%의 증가에 그쳤다. 이러한 비트코인의 성장은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 감소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 감소는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우선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상승한 것이 그 중 하나다. 특히, 비트코인 ETF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러한 상승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강세 속에서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고래들의 매도 활동이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 하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14년 초기 코인 제공(ICO)에 참여했던 한 대형 주소가 10월 8일에 5,000 ETH를 Kraken에 예치했으며, 최근 2주 동안 총 50,000 ETH를 1억 2,5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가치로 거래소에 예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재단이 올해 초부터 자산을 매도하고 있다는 점도 이더리움의 성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스폿 ETF의 수요가 저조하다. 이 ETF들은 지난 7월 출시 이후 8억 4,9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경험했으며, 이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의 영향이 크다. 이러한 낮은 수요는 이더리움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더리움은 소각률 감소로 인해 인플레이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 30일 동안에만 43,000 ETH가 유통 공급량에 추가되었으며, 이는 유통되는 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새로운 수요 부족과 결합된 공급 증가로 인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및 기타 알트코인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잃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더리움의 시장 지배력 하락은 전체 시장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이더리움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보인 반면, 일부 기관 투자가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와 같은 양극화된 시장 반응은 이더리움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시장 상황이 계속해서 이렇다면, 이더리움은 제한된 범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