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옵션 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특정 가격대에 미결제약정이 집중되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 1일 오전 9시 기준, 이더리움 옵션의 총 미결제약정 규모는 162억9000만 달러로 전일(31일)의 162억3000만 달러에서 0.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콜옵션의 비중은 65.69%에 달하며, 풋옵션은 34.31%로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콜옵션에 대한 강한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데리비트에서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 규모인 124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뒤이어 CME가 9억2000만 달러, OKX가 16억8000만 달러, 바이낸스가 6억6129만 달러, 마지막으로 바이비트가 5억8889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들 거래소는 각각의 플랫폼에서 이더리움 옵션 거래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결제약정에서 가장 많이 집중된 옵션 계약은 6000달러 콜옵션, 4000달러 콜옵션, 그리고 7000달러 콜옵션으로 모두 12월 26일 만기일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4000달러, 5000달러, 4500달러, 3000달러, 3600달러의 행사가를 가진 콜옵션들이 눈에 띈다. 이처럼 특정 가격대에 대한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은 시장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9월 1일 기준으로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에는 5000달러 콜옵션과 3950달러 풋옵션이 포함되어 있으며, 9월 5일에는 4750달러 콜옵션이 가장 활발히 거래되었다. 또한 4400달러, 4600달러, 4650달러 및 4475달러 콜옵션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총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9억54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콜옵션의 비중은 55.92%, 풋옵션은 44.08%로 콜옵션이 약간 우세한 상황이다.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에서 2억9453만 달러, CME에서 1억6184만 달러, OKX에서 2억1309만 달러가 거래되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기준 이더리움의 가격은 전일 대비 0.36% 하락하여 4377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며, 옵션 계약의 행사가격에 주의 깊게 접근할 필요가 있음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