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하루 동안 10억2000만 달러(약 1조4175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달 16일에 기록한 7억2674만 달러의 기록을 한 달 만에 갱신한 것이다.
최근 시장은 5일에 7322만 달러의 순유입으로 시작해 6일 3512만 달러, 7일 2억2234만 달러, 8일 4억6121만 달러에 이어 11일까지 총 5거래일 연속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투자심리의 회복세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자금 유입은 ▲블랙록의 ETHA 펀드에서 6억3979만 달러, ▲피델리티의 FETH에서 2억769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ETH에서 665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ETHE에서 1301만 달러, ▲반에크의 ETHV에서 942만 달러, ▲프랭클린의 EZET에서 488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ETHW에서 430만 달러, ▲21셰어즈의 CETH에서 383만 달러가 각각 유입되었다. 나머지 1개 종목은 상태를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108억3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총 거래대금은 약 27억7000만 달러 수준으로, 종목별로 ▲블랙록 ETHA에서 17억8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에서 3억438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 3억1130만 달러의 거래가 진행되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257억1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4.77%를 차지한다.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블랙록 ETHA로 137억2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가 48억 달러, ▲피델리티 FETH가 32억9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러한 자금 유입과 매수세는 이더리움 시장의 강한 회복세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ETF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