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입세를 이어가며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에만 4억2087만 달러(약 5997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입되었으며, 이는 지난 9월 29일 이후 계속된 유입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이날의 순유입 규모는 전 거래일인 6일의 1억8173만 달러에 비해 약 세 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이더리움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9개 상장된 ETF 중에서는 블랙록의 ‘ETHA’가 전체 유입 금액의 대부분인 4억3751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그레이스케일의 ‘ETH’셋에는 548만 달러, 21셰어즈의 ‘TETH’에는 358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반면, 피델리티의 ‘FETH’는 257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나머지 5개 종목에서는 추가적인 유출입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유입세에 따라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150억2000만 달러에 이르며, 하루 거래량은 약 40억4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현재 308억5000만 달러로, 이는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의 약 5.67%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블랙록의 ‘ETHA’가 181억4000만 달러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47억8000만 달러, 피델리티의 ‘FETH’가 35억2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러한 데이터는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ETF에 대한 신뢰와 관심을 강화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결국, 이더리움 현물 ETF의 지속적인 유입세는 시장의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이더리움의 미래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