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14주간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흐름을 마감하며, 8월 셋째 주에 최초로 주간 순유출을 기록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해당 기간(8월 18일~22일) 동안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총 2억3773만 달러(약 3313억원)가 순유출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8일에는 1억9662만 달러가 유출되었고, 19일에는 4억2973만 달러, 20일에는 2억4014만 달러가 순차적으로 이탈하여 주간 자금 흐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비록 21일에는 2억8761만 달러, 22일에는 3억4116만 달러의 반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누적 수치에서 마이너스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124억3000만 달러로 직전 주간의 120억9000만 달러에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한 주간의 누적 거래량은 161억1000만 달러로, 이전 주인 182억 달러에 비해 감소한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일일 거래량은 18일에 20억6000만 달러, 19일에 27억6000만 달러, 20일에 26억5000만 달러, 21일에 16억3000만 달러, 마지막으로 22일에 70억1000만 달러로 기록되었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총 순자산은 305억8000만 달러로,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5.22%를 차지하고 있다. 최고의 이더리움 현물 ETF는 블랙록이 운용 중인 ETHA로, 순자산 규모가 171억8000만 달러에 달하며, 그 뒤를 이어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52억4000만 달러, 피델리티의 FETH가 36억7000만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현물 ETF의 순유출은 이더리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도 및 유입 전략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현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회복 및 안정적인 자금 흐름 유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