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3일 연속으로 자금 유입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심리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이날 총 1억 1312만 달러(약 157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9일에 4416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한 이후, 6거래일 연속 이어진 유출 현상을 차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0일에도 1억 7154만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고, 이로써 3거래일 간 연속적인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피델리티 FETH에서 8834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에서 195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 145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에서 458만 달러, ▲프랭클린 EZET에서 336만 달러의 자금 유입이 확인됐다.
반면, 블랙록 ETHA에서는 1739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3개 ETF는 큰 변화가 없었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총 누적 순유입 규모는 129억 6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투자에 대한 신뢰 회복을 보여준다.
총 거래대금은 15억 3000만 달러에 달하며, 종목별 거래대금은 블랙록 ETHA에서 11억 5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 1억 4911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에서 1억 2135만 달러로 세분화되었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285억 1000만 달러이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5.35%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종목은 블랙록 ETHA가 163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가 46억 9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가 33억 9000만 달러이다.
전반적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을 암시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모색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