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4일 연속 자금 유출…피델리티 FETH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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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출이 발생하며 단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소소밸류의 집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총 1억6741만 달러, 즉 약 233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번 자금 유출은 지난 8월 29일 -1억6464만 달러, 9월 2일 -1억3537만 달러, 9월 3일 -3824만 달러에 이어 나타난 것으로, 이더리움 관련 ETF의 자금 이탈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블랙록의 ETHA ETF가 1억488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피델리티의 FETH에서 -2억1668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ETHW에서 -4566만 달러, 그레이스케일의 ETHE에서 -2644만 달러 등의 자금 유출이 이어져 전체적으로 자금 유출세가 두드러졌다. 이처럼 주목할 만한 자금의 흐름은 업계의 투자 심리를 더욱 신중하게 만들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현재까지 131억7000만 달러에 달하며, 총 거래대금은 약 2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종목별 거래대금은 블랙록 ETHA가 20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가 1억9414만 달러, 피델리티 FETH가 1억9176만 달러로 나타났다. 총 순자산 규모는 277억8000만 달러에 이르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5.34%에 해당한다.

ETF별로는 블랙록 ETHA가 161억6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뒤이어 그레이스케일 ETHE가 45억6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가 3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더리움 ETF 투자자들이 증가하는 시장 변동성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적인 자산 운용 전략을 재고할 신호로 작용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 같은 자금의 흐름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이더리움 ETF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이번 자금 유출 추세와 관련한 시장 분석을 통해 보다 신중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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