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역사상 가장 큰 유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소소밸류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하루에만 7억2914만 달러, 즉 약 1조89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하였다. 이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매수 우위를 지속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10억2000만 달러의 유입이 기록되어 이더리움 현물 ETF 역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13일 자금 유입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나타났다. 이날의 순유입은 ▲블랙록 ETHA(5억85만 달러) ▲피델리티 FETH(1억546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5134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1085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783만 달러) ▲프랭클린 EZET(359만 달러) 등 6개 종목으로부터 발생하였다. 나머지 3개 종목은 거래가 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의 누적 순유입 규모는 120억9000만 달러에 달하며, 총 거래대금은 약 44억7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종목별 거래대금은 블랙록 ETHA가 30억90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그레이스케일 ETHE는 5억3881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는 4억45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297억2000만 달러로, 이는 전체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5.22%를 차지한다.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블랙록 ETHA로 159억7000만 달러에 달하며, 그레이스케일 ETHE는 53억7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는 39억5000만 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이더리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이더리움의 가격과 더불어 전체 시장의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투자자들의 전략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역할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자금 유입 기록은 시장의 침체기를 벗어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