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00달러 방어…고래 투자자의 매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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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의 가격이 2,00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과거의 주요 투자자 중 한 명인 ‘토마스지(thomasg.eth)’가 최근 시장 재진입을 위한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토마스지는 지난 1주일 동안 약 1,950만 달러(한화 약 295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입했다. 이번 매수는 현물 이더리움 뿐 아니라 랩드 이더리움(WETH), 에이브(AAVE) 예치형 ETH 등 다양한 자산을 포함하고 있으며, 3월 20일에는 추가로 300만 달러(약 45억 원) 상당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스지는 2021년 암호화폐 강세장 시기에 약 5억3,800만 달러(한화 약 8,15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했던 이더리움의 대표적인 고래 투자자다. 그러나 2022년 중반에 발생한 시장 위기 속에서 그가 보유하던 자산은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줄어들며 시장에서 물러난 경험이 있다. 이번 매수는 특히 고점 대비 56%가 하락한 시점에서의 저가 매수(buy the dip)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약 2,153달러(약 326만 원)로, 단기적인 변동성은 크지 않으나 지난 한 달간 1,800달러대까지 하락한 것에 비하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더리움이 기술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에 진입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가치와 실현가치를 비교하는 ‘MVRV 비율’을 근거로 들어, 이 비율이 0.8 이하로 하락할 경우 역사적으로 강한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실제로 2025년 4월에도 비슷한 조건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약 250% 급등한 사례가 있다.

MVRV 지표가 낮다는 것은 시장에서 많은 이들이 손실을 보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자산이 저평가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이 비율이 다시 저점 구간에 근접하면서, 시장에서는 새로운 매수 기회가 열렸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이더리움의 가격 흐름은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지만, 고래의 복귀와 긍정적인 온체인 지표가 함께 맞물리며 중장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이 2,000달러 지지선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대형 투자자의 매수는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한 시점에서의 매수는 전형적인 저가 매수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고래의 지속적인 매입 여부가 단기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또한, MVRV 지표의 저점 구간 진입은 중장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이번 기회를 이용한 분할 매수와 리스크 관리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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