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이 현재 2,800달러(약 411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가격대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지지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많은 분석가들은 이 가격대가 ‘결정적 분기점’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Daan Crypto Trades는 25일 “이더리움이 2,800달러 수준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으며, 이 수준을 지키지 못하면 심각한 추가 하락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해당 가격대는 2024년 강세장 초기에 중요한 지지선이었고, 올해 초에는 주요 저항선으로 기능했던 만큼 의미가 크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2,700달러(약 396만 원) 아래로 하락한 후 반등을 시도하며 25일 저녁 기준 2,980달러(약 437만 원)에 도달했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3,000달러(약 440만 원)를 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시점의 가격은 2,930달러(약 430만 원)로, 역대 최고가 대비 약 40% 하락한 상황이다.
전문가인 ‘Borovik’는 “2,900달러에서 이더리움이 지나치게 저평가되고 있다”며 “향후 이더리움은 더 빠른 성장과 가격 인하가 이루어질 것이며, 2026년은 이더리움에게 중요한 변화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규모 기관 자금 흐름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8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겪었던 현물 이더리움 ETF들 중 블랙록의 ETHA 펀드는 25일 하루 동안 무려 8,800만 달러(약 1,292억 원)의 자금을 유입하였다. 이로 인해 전체 ETF 순자금 흐름이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이더리움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들도 매입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7만 ETH를 추가 매입한 비트마인(BitMine)의 경우, 현재 이더리움 유통량의 3%를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 주가는 한 날에만 20% 가까이 상승했다. 또한, 전략적디지털이더리움준비금(StrategicEthReserve)에 따르면, DAT들이 보유한 이더리움 총량은 636만 개로, 이는 전체 공급량의 5.26%에 해당하며, 현물 ETF 보유량을 초과한다.
현재 이더리움의 주요 저항선은 3,400달러(약 499만 원)로 분석되고 있으며, 지지선은 2,170달러(약 318만 원)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 중요한 기술적 포인트에서의 가격 반응이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이더리움 시장은 2,800달러 지지선의 유지 여부에 따라 강세 또는 약세로 나뉘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만큼, 매수에 관하여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분할 접근이 유효할 것이다. 시장의 세부적인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