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3일 만에 40% 급등…가상자산 시장 활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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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지난 9일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가상자산 시장에서 알트코인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8일 21% 급등한 뒤, 9일과 10일에 각각 6%와 10% 상승하며 3일 동안 총 4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오랜 기간 침체를 겪었던 이더리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밈코인들은 시장 내에서 선발주자로 나타나며 기념비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도지코인, 페페, 피넛 등의 밈코인은 지난 3일 동안 각각 45%, 66%, 128% 상승했다. 이 같은 현상은 시장의 투기심리를 반영할 뿐 아니라 벤처 투자의 특성상 자주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11일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1.34% 상승한 10만 44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이후로 91일 만에 10만 달러를 넘었으며, 10일에는 10만 4984달러로 상승해 1월 3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관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달 7일의 최저점을 기준으로 약 40.9% 상승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알트코인들 역시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급등은 이더리움 생태계 내 다른 코인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에테나, 온도, 체인링크 등의 코인들도 각각 56.7%, 26.3%, 25.6%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더파이 같은 비수탁형 유동성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은 무려 102.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 대금은 10일 기준으로 51억 7010만 달러로, 3일 전의 26억 7043만 달러에 비해 93.6% 증가하였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해석된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의 해결을 기대하고 있으며, 공급망 문제 해결 후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의 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언급하며 협상의 진전을 강조하였다. 미국은 중국에게 농산물 및 기타 제품의 시장 개방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국의 고율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은 향후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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