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3,000달러 저항선 극복 실패…하락 신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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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은 심리적 저항선인 3,000달러를 넘지 못하며 현재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다. 상방 시도가 지속되고 있지만 명확한 매수 동력이 부족해 짧은 기간 내 하락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일봉 차트에서 2,700달러의 지지선과 3,300달러의 저항선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는데, 현재 가격은 약 2,970달러로 나타났다. 주요 이동평균선인 200일 EMA와 100일 EMA가 모두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두 이동평균선 간의 크로스 신호는 약세 관점을 나타내고 있다. 강세장이 계속될지의 여부를 파악하는 데 있어 이들은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서 매수세의 반전 조짐이 미약한 상황이다. 만약 2,7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게 된다면 중장기 수요 구간인 2,20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반대로 3,300달러를突破하면, 다음 저항선인 3,7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다.

4시간 차트 살펴보면, 이더리움은 2,800~3,000달러 구간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구간에서 상하의 진입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매도 및 매수 양측 모두 확신이 부족하다. 최근 상대강도지수가 소폭 상승해 단기 강세 가능성을 보이긴 했으나, 3,000~3,100달러 구간을 확실히 넘어설 수 없다면 매도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가격이 3,100달러 이상에서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면, 다시 3,300달러 저항을 테스트할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여전히 박스권 시장에서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다.

온체인 분석에서는 거래소에 보유된 이더 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2025년 내내 거래소 보유 ETH 물량은 줄어들어 ‘셀프 커스터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최근 몇 달 간 거래소 보유량이 처음으로 소폭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전략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는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손절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또한 대형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이더리움의 트렌드에 대한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소 보유량의 증가는 하락 위험이 커졌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가격이 저항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고, 동시에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날 경우, 하방 포지셔닝 신호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이더리움은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지표 모두에서 하방의 압력이 가해지고 있으며, 거래소 보유량 증가가 이와 연결 되어 있어 단기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은 현재 지지와 저항이 약해 보이며, 거래소 보유량의 변화가 감지되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변동성이 낮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이다. 3,000~3,300달러 저항선이突破되지 않는 한, 시장은 계속해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지지선인 2,700달러를 경계하며 포지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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