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4,000달러 돌파 임박…XRP·도지코인 조정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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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이 급등세를 타며 4,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만약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단기 심리 저항선인 3,815달러를 넘어서면서 강한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승세에 뒤처진 XRP는 3달러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도지코인(DOGE)은 주요 지지선 아래로 밀릴 위험을 안고 있다. 전체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조정 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며, 종목 간 명확한 차별화가 나타나는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지난 7월 초 3,000달러 구간을 강하게 돌파한 이후 현재 3,815달러까지 증가했다. 일일 차트를 살펴보면 고점과 저점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확고한 상승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 이동평균선 또한 모두 정배열을 이루고 있어 여전히 기술적 매수 신호가 유효하다. 하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4,000달러는 과거 되돌림 포인트로 여겨지는 강한 저항구간으로, 직접적인 돌파보다 조정을 통해 재도전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강도지수(RSI)가 80을 초과하여 과매수 영역에 진입하고 있어, 단기적인 횡보 또는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매물이 대량으로 발생하여 단기 지지선인 3,750달러가 붕괴된다면, 3,400달러 또는 3,2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간을 ‘건강한 되돌림’으로 간주하고 있다.

반면 XRP는 최근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며 반락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3.70달러를 넘긴 이후 현재 3.11달러로 떨어졌다. 일일 차트상으로는 고점과 저점이 모두 하락하는 ‘하락 플래그’ 형성이 확인되고 있으며, 뚜렷한 저가 매수세 유입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모습은 ‘분배 장세’의 전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특히 3달러 선은 기술적 및 심리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지선으로 여겨진다. 이 지점이 붕괴될 경우, 2.7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RSI 지표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방향성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상승 모멘텀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도지코인(DOGE) 또한 최근 빠른 반등 이후 강한 하락세를 보이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0.29달러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0.22달러로 내려왔다. 상승분이 단 며칠 만에 대부분 회복된 것이다. 특히 7월 이후 주요 이동평균선을 지속적으로 하락 이탈하며 하락 추세가 뚜렷해졌고, 거래량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RSI 지표는 과매수 구간에서 벗어나 상승세의 소멸을 가리키고 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0.21달러 선이 깨질 경우 0.20달러 또는 그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반전을 이루기 위해 강력한 매수세와 거래량의 동반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DOGE의 단기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번처럼 이더리움은 상승 정점 돌파를 앞두고 있는 반면, XRP와 도지코인은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으로 조정을 맞이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지지선과 저항선 간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향후 며칠간의 시장 흐름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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