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4,000달러(약 5,560만 원)라는 심리적 저항선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XRP와 도지코인이 각각 하락 압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최근 3,000달러(약 4,170만 원)를 돌파한 후 조정 없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줬으며, 현재는 3,815달러(약 5,306만 원) 근처에서 저항에 직면해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주요 이동평균선들이 황금 교차를 이뤄 뚜렷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 RSI(상대 강도 지수)가 80을 넘어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고 있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3,750달러(약 5,212만 원)를 지켜내는 것이 단기적인 추세 전환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XRP는 7월 초에 3.70달러(약 5,153만 원)로 상승한 이후 상승 모멘텀이 약해져 현재 3.11달러(약 4,323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XRP는 일봉 차트 상에서 하락 추세선 내에 갇혀 있으며 거래량 또한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우세한 형국이다. 만약 3달러(약 4,170만 원)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한다면 2.75달러(약 3,823만 원)까지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RSI 지표 역시 하락세를 보이며 반등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지코인도 비슷한 하락세를 겪고 있다. 지난 0.29달러(약 400원)에서 현재 0.22달러(약 310원)까지 하락하며 주요 이동평균선을 하회했으며, 이는 기술적 약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고점 하락-저점 하락’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추세의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으며, RSI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현재 0.21달러(약 290원) 지지선이 무너지면, 0.20달러를 재시도하면서 하단 0.19달러(약 260원)까지 밀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은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XRP와 도지코인은 각각 기술적 조정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러나 세 종목 모두 높은 밸류에이션 속에서 과매수 경고 신호가 포착되고 있어 단기적 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각각의 전략을 재고할 중요한 시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