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가격이 최근 4500달러 후반대로 상승함에 따라, 옵션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됐다. 13일 오전 9시 기준 코인글래스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의 총 미결제약정 규모는 178억3,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일(12일)의 157억8,0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13.01%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큰 폭의 증가로 미뤄보아 시장 참여자들의 강세 심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이더리움 옵션의 콜옵션 비중은 66.33%로, 이는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반면에 풋옵션의 비중은 33.67%에 그쳐 상대적으로 약세 심리는 낮은 상황을 보여준다.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규모는 데리비트가 133억9,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CME 7억4,634만 달러, OKX 19억5,000만 달러, 바이낸스 9억7,609만 달러, 바이비트 7억6,634만 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높은 미결제약정이 있는 옵션 계약은 6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과 4000달러 콜옵션(12월 26일 및 9월 26일) 등이 있다. 당분간 이러한 수준에서의 미결제약정의 집중은 투자자들의 가격 상승 기대감을 나타내는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 옵션의 총 거래량은 34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콜옵션의 비중이 62.37%를 차지하고 있어 여전히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에서 20억1,000만 달러, OKX에서 5억6,698만 달러, 바이낸스에서 4억5,314만 달러, 바이비트에서 3억6,765만 달러, CME에서 5241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기준 이더리움의 거래 가격은 전일 대비 8.90% 상승한 4,589.32달러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승세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강화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가격 움직임에 대해 더욱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같은 시장의 흐름은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cryptocurrencies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옵션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