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8월 24일 4,950달러(약 6,885만 원)를 넘어서면서 새로운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은 고래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이들이 시장내 가격 상승을 더욱 견고하게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록 주말 동안 4% 가량의 가격 조정이 있었으나, 이더리움은 여전히 비트코인(BTC)을 초과하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형 투자자들, 즉 고래들은 7월부터 이더리움에 대한 매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일반 투자자들에 비해 후발적으로 진입하는 경향을 보이는 고래들은, 이번에도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확고해진 후에 대규모 현물 및 파생상품 포지션을 쌓았다. 이는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고래들의 누적 매수 현상이 이더리움이 5,000달러(약 6,950만 원)를 돌파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 지점에서 단기적인 조정을 겪을 수 있지만, 이후 이더리움의 가격은 1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활동 역시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를 뒷받침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CME 선물시장 내 미결제약정(OI) 증가가 가격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반면, 이더리움은 최근 최고가 돌파 과정에서 CME OI 또한 증가하며 기관 중심의 신규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관들의 이더리움 투자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가들은 현재 이더리움이 단기적인 투기적 유동성이 아닌 안정적 자금 흐름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상승세가 더욱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경로를 걷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즉, 일반 투자자들이 대대적으로 진입하기 전까지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더리움의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은 고래 투자자들의 힘 있는 매수세와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로, 앞으로의 가격 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시장 변화는 이더리움의 향후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