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 오전 기준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3,669.74달러(약 508만 원)로 24시간 동안 2.14% 상승하면서 500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114,724.81달러(약 1억 5,888만 원)에서 0.76%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7일 동안 2.8% 하락한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최근 30일과 90일 기준 각각 45.21%, 66.29%의 상승률을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 점유율이 60.78%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 시가총액은 한화로 약 3,162조 원에 달하고 있다.
리플은 2.99달러(약 4,142원)로 1.82% 상승했지만, 최근 30일 기준으로는 32.41%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단기적인 조정으로 4.26% 하락한 상황이다. 이처럼 암호화폐 가격 흐름을 종합하면, 이더리움의 강세가 기술적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리플은 다시 상승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립적인 심리가 지배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바이비트에 따르면, 8월 7일 기준 파생상품 거래자 중 464개의 포지션이 손실 구간에 있으며, 수익 구간의 포지션은 57개에 불과하다. 이는 현재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상승률이 0.76%로 크지 않은 반면, 이더리움이 2.14%의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 포지션의 비중이 기대보다 낮다. 이는 단기 상승 흐름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을 암시한다.
비트코인은 ETF 자금 유출과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단기 하락 압력을 받았고, 주요 지지선인 111,950달러에서 매수세가 들어오며 안정세를 찾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7,300만 달러 이상의 ETF 자금이 유입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의 규제 환경 개선과 중장기적인 긍정적 모멘텀을 시사하며, 기관 자금의 유입이 부각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보수적인 흐름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이 112,000달러 초반에서 지지를 얻고 있지만, ETF 이탈과 미중 무역 갈등과 같은 외부 리스크가 지속되어 추세 전환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계절적 조정 흐름을 고려할 때 10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더리움과 같은 기관 자금 유입이 뚜렷한 종목에 대한 선택적인 분할 진입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이며, 비트코인은 중요한 저항선의 돌파 여부를 확인한 후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