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다시 한번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10월 중순까지 5,500달러(약 7,645만 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언급되었으며, XRP에 대한 새로운 ETF 출시가 투자 수요를 시험할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시바이누(SHIB)는 불안정한 지표와 함께 고점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노바디우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대표인 네이트 제라치는 REX-오스프리(XRPR) 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ETF는 ‘40법(’40 Act)’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며, 전체 자산의 약 80%를 XRP 및 관련 자산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XRP와 연계된 선물 ETF 상품들은 이미 약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번 현물 ETF의 성공 여부는 시장 전체의 흐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바이누의 탈중앙적 경제 모델에서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토큰 소각률이 24시간 만에 57.88% 급감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급감된 소각량은 약 69,420 SHIB에 불과해, 기존에 예측됐던 상승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근거로 이더리움이 다음 달 내로 5,500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유동성 공급이 본격화되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은 향후 셋 달 동안 괴물급 상승을 이룰 것”이라며 확고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준은 이번 주 0.25%p의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이더리움 급등 예측과 XRP ETF 출시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바이누의 모멘텀이 꺾이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명확한 방향성을 찾기 위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방향은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글로벌 경제 변수들에게 더욱 의존하며, 이더리움과 XRP의 향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장의 동향은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며, 변동성이 큰 이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철저한 분석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