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에 대규모 자금 유입…비트코인과의 극명한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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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유출을 경험한 반면, 이더리움 ETF에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더리움으로 쏠리면서, 지난 8월 이더리움 ETF에는 약 39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비트코인의 7억 달러의 자금 유출과 대조적이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8월과 9월에 저조한 성적을 나타내며, 최근 30일 동안 약 5.54% 하락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동안 약 24.39% 상승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올해 비트코인은 8월에 사상 최고가인 약 12만4457.12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하며 2주 전 최저가 대비 약 13.79% 급락했다. 이러한 부정적인 성향에 비해 이더리움은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실물연계자산(RWA)에서의 수요 증가와 함께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는 USDC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 비축 기업들의 증가도 이더리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구매한 이더리움을 매도하지 않고 스테이킹에 참여하여 수익을 축적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전체 유통량이 감소하게 된다. 현재 이더리움 비축 기업들은 전체 유통량의 약 3.67%에 해당하는 443만843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4월 대비 약 39배 증가한 수치이다.

게다가 이더리움 현물 ETF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스테이킹 정책 완화에 따른 기대감도 주목받고 있다. SEC는 리퀴드 스테이킹 서비스가 증권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어, 그로 인해 더욱 큰 시장 수요가 예상된다. 리퀴드 스테이킹은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할 때 거래 가능한 파생 토큰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서비스이다.

전반적으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의 자금 대이동 속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이 밝아 보인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많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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