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 선을 넘지 못하고 하락하면서 단기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결과적으로 BTC 가격은 5일 금요일 11만 5,000달러(약 1억 6,010만 원) 아래로 떨어졌고, 시장은 주요 지지선인 11만 5,000달러~11만 530달러(약 1억 6,010만 원~1억 5,430만 원) 구간에서 가격 방어를 시도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최근 연구에서 “BTC 가격이 박스권에서 정체되면서 투자자들이 이더리움(ETH)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기반 현물 ETF 관련 자금 유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이더리움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BTC에서 ETH로 자금 흐름이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한 증거가 있다. 영국 투자정보업체인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최근 6거래일 동안 ETH 현물 ETF에는 24억 달러(약 3조 3,360억 원)가 유입되었으며, 이는 같은 기간 BTC ETF의 순유입 규모인 8억 2,700만 달러(약 1조 1,489억 원)의 세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데이터는 ETH가 ETF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음을 뒷받침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ETH에 대한 장기 상승 잠재력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ETH는 최근 오버헤드 저항선 위에서 숫자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강한 수요세가 존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반면, 비트코인은 가격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자들은 ETH로의 안전한 자산 이동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이더리움 ETF에 대한 강한 수요는 블록체인 기반 자산의 혁신성과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 구축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와 시장 참여자들은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강세와 함께 비트코인의 상대적 약세에 주목하며 미래의 투자 전략을 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