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 1월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습니다.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여만에 ETF가 승인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예상보다 빠르게 승인되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으며, 향후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더리움과 관련 코인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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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소식
알트코인의 대장 코인인 이더리움의 현물 ETF 거래가 승인됐습니다.
이더리움의 ETF 현물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체 가상화폐 중에서는 지난 1월 승인된 비트코인에 이어 6개월만입니다.
미국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상장 심사요청서(19B-4)에 이어 현지시간 22일 거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ETF 출시 및 거래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는 총 8곳입니다.
블랙록(ETHA), 반에크(ETHV), 21셰어즈(CETH), 비트와이즈(ETHW), 인베스코 갤럭시(QETH), 피델리티(FETH), 그레이스케일 등이 있으며, 이 중 2~3개의 운용사에서 23일부터 거래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과 2달 전까지만 해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관측됐습니다. 시장에선 올해 말에 승인이 날 것이라고 전망되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승인된 점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ETH 가격 차트
승인 이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1개당 3464달러에 거래되면서 변동성은 낮은 상태입니다.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일 대비 약 -0.5%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1년간 약 150억~200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물 ETF의 자금이 늘어나면서 ETF의 가격 또한 상승시킬 것이며, 최대 6500달러까지 전망한다고도 밝혔습니다.
▼ 비트코인 ETF 승인 당시 가격
비트코인은 올해 1월 ETF 상장 당시 반감기 상승 기대감까지 작용하면서 두 달여만에 60% 가까이 상승하였고,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에는 현재까지 약 170억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트럼프 대선 후보는 암호화폐에 우호적 성향을 띄고 있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권사 이더리움 ETF 상장은?
국내 증권사를 통해서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이더리움 ETF를 거래하는 건 현재로선 불가능합니다.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 상장된 가상자산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습니다.
한국 금융 당국은 가상자산 ETF는 현행법 위반으로 불허하고 있으며, 일반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가상자산 갈라파고스’ 우려도 지적하고 있으며, 금융 당국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일어나는 빈번한 사고들로 인해 일단 거래 자체를 막고 있는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이더리움 관련 코인은?
ETF 승인 소식으로 관련 코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40% 이상이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브릿지나 스마트컨트랙트, 스테이킹된 상태이기 때문에 유통량이 줄어들어 가격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는 중입니다.
주목받는 코인들은 이더리움 클래식(ETC), 메이커다오(MKR), 체인링크(LINK) 에이브(AAVE), 디센트럴랜드(MANA), 유니스왑(UNI) 코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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