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1조 원 유치로 미래 금융의 중추로 부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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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ETF 산업이 새로운 이정표를 기록하였다. ETF 전문 미디어 ETF스토어의 대표인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미래 금융 시장의 중추(Backbone of future financial markets)”라는 간단한 문장으로 기관 투자자들을 매료시킨 결과, 이더리움 관련 ETF들이 단기간 내에 1억 3,600만 달러(약 1,890억 원)를 모금하는 데 성공하였다.

이전까지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에 비해 전통 금융 시장에서 복잡한 자산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더리움의 기술적 특성은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토큰화 자산을 관리하는 데 있어 다소 복잡하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에게 이해되기 어려운 측면이 많았다. 반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명확한 내러티브 덕분에 ETF 승인 초기부터 순차적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제라시의 간결한 설명이 곤란한 상황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제라시는 “문제는 이더리움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이해 부족”이라며, 이더리움이 단순한 투자 자산에 그치지 않고 탈중앙 거래소부터 국채 토큰화 같은 핵심 기술 인프라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로 인해, 전통 금융(TradFi) 투자자들 역시 이더리움을 첨단 기술에 대한 노출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필수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리플(XRP)도 긍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XRP는 3.10달러(약 4,309원) 선에서 거래 중이며, 3.36달러(약 4,671원)를 넘기면 3.60달러(약 5,004원)와 3.80달러(약 5,282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상승은 2025년 초기부터의 700% 상승 흐름이 아직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이다(ADA)는 중요한 골든크로스를 형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할 기세를 보이며, 이는 일반적으로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로 에이다는 2024년 11월 골든크로스를 형성한 후 두 달 만에 312%의 급등세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긍정적 흐름은 최근 미국 경제 지표와도 관계가 깊다. 7월에 발표된 핵심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연간 물가는 3.1%로 집계되어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 ETF의 내러티브가 새롭게 정립되면서 시장의 평가 기준이 완전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더 이상 복잡하거나 미래의 기술로만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포함해야 할 필수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로써, 이더리움은 ‘미래 금융의 중추’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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