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랙록이 출시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순자산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이 ETF는 발표 이후 단 251일 만에 이 성과를 달성하였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만 이더리움 ETF는 약 51억 달러의 순유입을 경험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7월 한 달 동안 ETF의 순유입이 매일 이어지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가진 안정성과 보안성 덕분에 이더리움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로빈후드가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인 아비트럼을 기반으로 새로운 체인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느리고 비쌀 수 있지만, 기관들이 안정성과 보안성을 중시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을 비축하는 기업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비트마인은 최근 이더리움 보유량을 56만6776개로 늘려 상장사 중에서 1위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비축 행위는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더리움 ETF의 인기는 기관들과 기업들이 이 네트워크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기 때문이며, 향후 이더리움 금융 생태계의 확대는 예상되는 바이다. 상장 이후 251일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한 블랙록의 ETF는 이더리움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