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더리움 기반의 ETF(상장지수펀드)는 2024년 12월 5일 하루에만 무려 4억 3,150만 달러의 기록적인 자금 유입을 경험하며 9일 연속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증가는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증가를 반영하며, 블랙록과 피델리티와 같은 주요 플레이어들의 참여는 이러한 경향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 내 9개의 이더리움 ETF는 출시 이후 최대 일일 유입액을 기록하며, 총 유입 금액이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추세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이상적인 결과의 주된 원인은 블랙록의 아이Shares 이더리움 신탁(ETHA)으로, 하루에만 2억 9,570만 달러가 유입되어 누적 23억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 외에도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는 1억 1,36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신탁(ETH)은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은 최근 2주 동안 이더리움 가격이 16% 상승하며 8개월 만에 최고가인 3,946달러에 도달한 것과 연관이 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의 안정화가 이 같은 가격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된다면, 12월 중 이더리움 가격이 5,000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크립토 분석가들은 이러한 유입이 계속된다면 기관의 수요와 강력한 자금 흐름이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이더리움 ETF의 기록적인 자금 유입은 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더욱 깊게 하고 있으며, 블랙록과 피델리티와 같은 저명한 투자 기관들이 이끄는 미래는 매우 유망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