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현재 거래 가격은 약 5,699만 원(4,100달러)에 달하며, 강세장이 재현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하루 기준으로 약 3조 8,364억 원(276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주간 기준 가격은 6% 이상 상승했다. 비록 최근 24시간 내 소폭 하락세가 있었지만, 전체 흐름은 여전히 상승세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움직임이 올해 6~7월 급등 전의 패턴과 유사하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Galaxy는 “이달 이더리움이 5,572만 원(4,000달러)에서 5,769만 원(4,150달러) 사이의 좁은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이는 과거 2025년 6~7월 감소 이후 박스권에서 횡보하며 급등했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이더리움 가격은 약 3,475만 원(2,500달러)에서 시작해 5,282만 원(3,800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
Crypto Rover 분석가는 역사적인 구조적 유사성을 언급하며, 2020년 말 강세장이 시작되기 전 형성된 ‘하락 채널 구조’와 현재의 패턴이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더리움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재 이더리움은 5,869만 원(4,250달러) 수준의 중요한 저항선을 재차 넘어서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Ted는 “이더리움이 저항선을 돌파한 후 5,625만 원(4,050달러) 지지선으로 되돌림을 겪었다”면서 “단기적으로 다시 5,838만 원(4,200달러) 또는 5,987만 원(4,300달러) 방향으로 반등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의 구조는 ‘파워 오브 쓰리(Power-of-3)’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이 패턴은 강한 가격 확장을 예고하는 전형적인 지표로, 5,869만 원(4,250달러)을 확실히 넘어서면 본격적인 상승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투자 심리에서는 혼합된 신호가 관찰된다. 지난주 이더리움 기반 투자 상품에서 약 2,349억 원(1억 6,90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이 있었으며, 이는 최근 5주간의 자금 순유입 흐름이 종료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는 전반적인 회피 심리보다는 단기 차익 실현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여전히 레버리지 기반 이더리움 포지션에 대한 수요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개발 측면에서는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과 솔라나(SOL)의 아나톨리 야코벤코 간의 이더리움 레이어2 보안 문제에 대한 공개적인 논쟁이 발발했다. 이는 향후 생태계의 확장성과 관련해 보안성 검증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은 현재 기술적 분석과 시장 심리 두 관점 모두에서 지난 강세장 초입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향후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하느냐, 아니면 다시 조정을 받을 것이냐에 따라 몇 개월 내 ETH 가격의 변동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든 흐름은 10월 말과 11월 초 사이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