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가격이 조정 구간에서도 주요 지지를 지키며, 2026년까지 약 974만 원(7,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상승 전망은 고래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거래소에서의 공급 감소, 그리고 강세 차트 패턴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문가 ‘마이크 인베스팅(Mike Investing)’이 공유한 주간 차트에서는 이더리움이 강세 깃발 형태 내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24년 말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때 약 611만 원(4,400달러)을 돌파한 이더리움은 현재 약 569만 원(4,1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이번 조정이 장기적인 강세 흐름의 일환으로, 2026년 5월까지 7,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격이 약 486만~500만 원(3,500~3,6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상승 구조가 무너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 다른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이더리움이 최근 고점을 낮추지 않고 오히려 높은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단기적인 강력한 돌파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향후 2주 내에 이더리움이 역대 최고가를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약 500만 원(3,600달러)에서 542만 원(3,900달러) 사이에서 반등하고 있으며,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거래소 보유 물량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소속 애널리스트 아랍 체인(Arab Chain)은 바이낸스에서 이더리움 보유량이 최근 몇 개월 내 최저치인 0.33%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코인을 자산 저장용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으며, 거래소에서 빠져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에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가격 반등으로 이어진 경험이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액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이탈하는 가운데, 고래들의 매집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크립토 분석 계정 ‘CryptoGoos’는 “리테일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고래들이 ETH를 계속 담고 있는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동성의 감소는 장기 보유 전략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은 현재 21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부근에서 횡보 중이며, 이 지점을 초과하여 종가를 마감할 경우 단기 고점 재시험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구간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가격 변동은 시장의 매수세 및 뉴스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이더리움은 구조적 상승을 지속할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이 주요 지지선 위에서 형성된 만큼 장기적으로 ETH가 7,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결코 과장된 주장이 아니라고 분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