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언스테이킹 수치 260만 개 돌파…블롭 수요와 메인넷 수익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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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의 검증인들이 대규모 언스테이킹을 진행하며, 관련된 대기 수요가 사상 최대로 증가했다. 현재 약 2,600,000 ETH, 한화로는 약 1조 6,680억 원에 해당하는 물량이 언스테이킹을 위해 대기 중이다.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역사상 가장 긴 대기 기간인 약 44일을 기록한 결과로, 여러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언스테이킹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신규 스테이킹 대기 물량은 50만 ETH 미만으로 떨어지며, 스테이킹 수요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와 같은 언스테이킹을 부정적인 신호로 보기보다는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점으로 해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자산을 기업의 재무제표에 포함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ETH의 보유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의 레이어2(L2) 전송과 관련된 블롭(blob)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블롭은 EIP-4844 이후 도입된 임시 데이터 저장 기술로, 온체인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뱅크리스(Bankless) 공동 창립자 라이언 션 아담스는 블롭의 가용 용량이 거의 가득 차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수요는 ETH 소각 속도를 증가시키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Aave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 메인넷의 수익력이 여전히 강력하다고 전해졌다. Aave 젠터 DAO의 핵심 인사인 마크 젤러는 올해 Aave 전체 수익의 86.6%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더리움 메인넷이 폴리곤(MATIC), 아발란체(AVAX), 아비트럼(ARB), 옵티미즘(OP)과 같은 다양한 L2 및 L1 환경에서도 여전히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ETH 가격은 4,500달러(약 625만 원)의 저항선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이 증가하며 시세는 4,483달러(약 623만 원)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금 스테이킹 생태계의 구조적 전환 과정과 더불어 확장성에 대한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데이터 구조 기술 및 L2 활용 확대, 그리고 주요 프로토콜의 수익 구조 등 다양한 요인이 교차하는 가운데, 향후 가격 방향성도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더리움의 동향은 앞으로도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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