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최근 한 달간 약 57%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4,000달러(약 5,560만 원) 부근에서 지속적인 매도세에 직면하면서 추가적인 상승에 한계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3,500~3,300달러(약 4,865만~4,587만 원) 범위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독립적인 시장 분석가인 애덤(Adam)은 이더리움의 기술적 회복세가 좋지만, 4,000달러 선 근처에서 나타나는 매도 벽이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ETH는 명백히 회복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매도 주문들이 소화되거나 철회되기 전까지는 가격 상승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의 상대적인 부진 속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탈중앙화 금융(DeFi) 및 레이어2 확장성 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기술적 저항선과 매도 압력이 작용하는 구간에 진입한 만큼,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주춤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거래자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이더리움이 3,500달러 이하 수준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과거 고점 대비 조정 구간으로 여겨지지만, 조정이 해소된 이후에는 연중 최고가를 갱신하려는 시도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결국 이더리움 시장의 흐름은 매도 압력의 해소 여부와 매수세의 회복 속도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더리움이 경험하고 있는 이러한 현상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특유의 패턴으로, 매수세와 매도세 간의 긴장감이 조정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피고, 매도 주문의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이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