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가격이 4,200달러(약 5,838만 원)를 초과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또 한 번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이는 2021년 사상 최고가에 불과 15% 차이를 두고 있는 수치로, 전문가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ETH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BTC), 리플(XRP), 바이낸스코인(BNB) 등 주요 암호화폐들이 연달아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ETH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2024년 말,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반전됐다. 비트코인은 단숨에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고, XRP와 BNB도 이러한 상승 대열에 합류하였다. 반면, ETH는 지난 4월에 1,400달러(약 1,946만 원) 아래로 하락하며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당시 시장은 극심한 약세를 보였고, 많은 투자자들이 ETH를 매도하며 불안한 심리를 증폭시켰다.
하지만 2025년으로 접어들면서 ETH의 가격 흐름은 극적인 반전으로 이어졌다. 7월 이후 ETF(상장지수펀드) 자금의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전년 대비 11개월치를 초과하는 자금이 ETH로 유입되었고, 기관 투자자들이 수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장세가 활성화됐다. 특히 한 대형 기업은 약 20억 달러(약 2조 7,800억 원)를 투입하여 100만 ETH를 확보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ETH의 상승세는 고래 주소들에 의한 활발한 매수세로도 뒷받침되고 있다. ETH는 한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4,000달러(약 5,560만 원)를 여러 차례 테스트한 후에 결국 이를 돌파하며 새로운 단기 고점을 경신하였다. 이는 지난 4개월 간 ETH가 200% 상승했다는 점에서 강력한 매수세가 존재함을 암시하고 있다.
현재 투자자들의 시선은 과연 2021년에 기록했던 4,900달러(약 6,811만 원)의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 집중되고 있다. 만약 ETH가 이를 초과하게 된다면, BNB와 XRP와 함께 이번 사이클에서 중요한 알트코인의 위치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전망은 시장 전문가들에 의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ETF 유입, 고래 매수, 기관 자금의 이동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요소가 ETH의 반등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결론적으로, ETH가 다음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현재의 시장 지표와 흐름은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지금은 ETH에 집중해야 할 최적의 시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투자자들은 시장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