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9월 말의 저점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재 4,800달러에 근접해 있다.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사상 최고가인 5,000달러(약 6,950만 원) 돌파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과매수 신호와 공급 저항선이 단기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일일 차트 기준으로 4,500달러(약 6,255만 원)를 상회하면서 상승 채널 내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ETH는 4,000달러(약 5,560만 원) 지지선을 확실히 회복한 후 급등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근 상승을 제한했던 4,800달러(약 6,672만 원) 저항선에 접근하고 있다. 기술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57로, 중립 영역에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함을 암시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이 4,800달러를 넘어서면 일일 종가 마감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며, 이에 따라 기초 상승 구조가 강화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5,000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지만, 1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3,900달러(약 5,421만 원) 구간이 무너지지 않는 한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4시간 차트에서도 단기 급등세가 뚜렷하다. ETH는 3,900달러의 수요 블록에서 강하게 반등한 후 4,500달러까지 급등했으며, 이 과정에서 RSI가 과매수 구간인 70을 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의 등장으로 조정이 일어났지만, 가격이 4,200달러(약 5,838만 원) 이상에서 유지될 경우 한번 더 4,600달러(약 6,402만 원) 수준을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단기 지지를 잃고 4,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하방 압력이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온체인 데이터 또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현재 전체 거래소에서 보유한 이더리움 물량은 1,610만 개로, 이는 수년래 최저 수준이다. 이는 시장 내 매도 압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매집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음을 의미하는 강세 지표로 해석된다. 현재의 수요 수준이 유지되고, 선물 시장이 과다 청산 되지 않는다면 이더리움의 중기 가격 전망은 더욱 긍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종합적으로 볼 때,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흐름 모두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주요 저항선에서의 격렬한 공방이 예상되므로, 거래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