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최근 하루 동안 7% 상승하여 50주 이동평균선(50-week EMA)인 3,300달러(약 4,854만 원) 선을 회복했다. 이 같은 회복은 과거에도 강한 상승 랠리로 이어졌던 만큼, 시장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현재 ETH는 2,800달러(약 4,118만 원) 지지선 근처에서 반등 후, 3,362달러(약 4,947만 원)까지 상승하며 중장기적인 상승세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이 50주 EMA를 넘어서면서, 과거 강세장에서도 동일한 흐름을 보여주었던 점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 사이에는 147%, 2025년 3분기에는 97%의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의 반등 역시 이와 유사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의 최근 가격 움직임은 저점을 형성한 뒤 본격적인 반전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고래(대형 지갑 보유자)들의 매수세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3주간 약 100만 ETH, 즉 약 33억 6,200만 달러(약 4조 9,463억 원) 규모의 이더리움이 대형 지갑으로 유입된 것이 확인되어, 매집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일부 이더리움 고래들은 4억 2,600만 달러(약 6,267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을 개설했으며, ETH가 4,000달러(약 5,883만 원) 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술적 지표와 투자자 심리, 온체인 데이터가 상승 시나리오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급등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으며, 외부 매크로 요인들도 여전히 우려 요소로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매수와 기술 지표에 기반한 강세가 중기적으로 상승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의 현재 흐름은 과거 강세장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고래들의 매수세는 시장의 상승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단기 반등에 대한 기술적 지지선 확인이 유효한 매매 전략이 될 수 있으며, 이동평균선 회복은 중장기적인 투자 시그널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