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다시 대세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ETH 가격은 일주일 만에 약 24% 급등해 4,330달러(약 6,019만 원)로 올라섰고, 이는 2021년 12월 이후의 최고치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시장에서는 과거 최고가인 4,950달러(약 6,886만 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기술 분석가들은 현재 이더리움이 ‘와이코프 축적 패턴(Wyckoff Accumulation)’의 상단을 돌파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로드 호킨스(Lord Hawkins)는 소셜미디어에서 “ETH가 이 패턴에서 명확한 매집 구간을 거치며 강세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6,000달러(약 8,340만 원) 도달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가격 패턴뿐만 아니라 펀더멘털적으로도 긍정적인 신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더리움 ETF의 승인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으며, 디파이 생태계와 레이어2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온체인 활성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 같은 상승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 따라서 ETH 가격은 더욱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더욱 높은 목표가를 설정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 기반 투자사들이 제시한 시나리오에는 향후 12개월 내에 2만 달러(약 2억 7,800만 원) 도달 가능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전망은 미국의 규제 환경, 금리 정책, 비트코인(BTC)의 동향 등 외부 변수들의 영향을 받아 달라질 수 있다.
ETH의 상승세는 관련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폴리곤(MATIC), 옵티미즘(OP), 아비트럼(ARB) 등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토큰들도 최근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의 강세 분위기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더리움이 올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장기 목표치인 6,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의 기술적 전환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며칠 간의 가격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