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은 자신의 발전소에 대한 공격이 감행될 경우 페르시아만 지역의 미국 관련 에너지 시설과 정보기술(IT) 인프라, 해수 담수화 시스템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비상임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미셸은 이란의 걸프국가 담수화 시설 공격이 초래할 위험에 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이란의 군사 행동이 평화로운 물 공급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은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의 바닷물을 담수화하여 식수와 산업용수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이란과의 갈등은 이러한 필수적인 물 공급 체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으며, 이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초기 분쟁에서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의 담수화 시설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겪었고, 바레인과 이란의 시설도 공격 대상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담수화 시설 공격이 전쟁의 중대한 격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GCC 국가들은 담수화 시스템에 필수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취약한 상태이다. 예를 들어, 카타르는 식수의 99%를 담수화 시설에서 얻고 있으며, 바레인과 쿠웨이트는 각각 90%와 86%의 높은 의존도를 보인다. 이런 형태의 인프라가 파괴될 경우, 페르시아만 지역의 산업과 대규모 인구의 생존과 직결된 물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
현재까지 이란의 군사 행동이 페르시아만 지역의 물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GCC 국가들의 담수화 시설이 대규모, 고정되어 있으며 노출된 상태로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은 부각되고 있다. 담수화 과정에서의 주요 구성 요소가 파괴되면 생산이 중단될 수 있으며, 시설 복구에는 수주일이 소요된다. 이란이 이러한 담수화 시설을 고의적으로 겨냥할 경우, 물 공급 체계의 파괴가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담수화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이는 전쟁 범죄에 해당되는 행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물 공급을 공격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적 승리를 추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신 주변국의 취약한 표적에 대해 공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전쟁은 지리적 범위를 넘어서 경제적 비용을 증가시켜,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GCC 국가들은 담수화된 물 생산 능력을 증대시키고 있으나, 공급 차질에 대한 충분한 비축 능력은 없는 상태이다. 예를 들어, UAE의 물안전 전략이 제시됐으나 극한 비상 상황에서의 지속 기간은 한정적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란의 공격 가능성이 심리적 불안을 초래할 뿐 아니라, 공급망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이란이 GCC 지역의 담수화 시설을 공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결과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어떤 시설이 피해를 입는지, 피해의 정도와 지속 기간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대한 요소는 이란의 군사 행동이 지역 국가들의 물 공급 체계에 대한 심리적 신뢰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란의 강압적인 전략은 격별한 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전반적인 지역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