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의 미사일 기술이 유럽과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경고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예견이 옳았다며 찬사를 보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뉴스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미사일 능력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까지 위협이 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이란이 4000㎞ 떨어진 디에고 가르시아 군사기지 인근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는 미치지 않지만 그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미사일은 약 4000㎞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유럽의 상당 부분이 사정권에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서방의 지도자들이 이란의 핵 기술을 오랫동안 간과해왔기에 현재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기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주목받기 전에 이미 심각한 위협으로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란과의 핵 합의인 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JCPOA)에서 탈퇴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민주당과 유럽 동맹국들에게 비난을 받았지만, 보수 세력에서는 이란이 합의안을 악용해 무기 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자유세계가 직면한 결정적인 안보 과제”로 규정하며, 이란의 군사적 야망이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과의 전투를 통해 “이란의 군사, 핵, 산업 인프라를 해체하는 데에 성공을 거두었다”며, “우리는 이미 일정 부분의 목표를 달성했으며 이란의 미사일 능력도 저하시키고 주요 공장들을 파괴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서의 농축 우라늄 반출을 국제 사회에 요구했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미국 도시까지 위협하는 것을 막는 것이 우리의 전쟁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구체적인 분쟁 종료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은 앞으로도 강력한 동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에너지 파이프라인 경로를 사우디아라비아 쪽으로 재설정하여 홍해와 지중해로 연결하는 장기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