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트럼프가 유혈사태 일으켰다…전쟁과 대화 모두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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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자국에서 발생한 경제난에 대한 항의 시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테헤란에 주재하는 외교관들과의 회의에서, 최근 시위가 폭력적인 유혈사태로 악화된 것은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구실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 상황에 개입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아라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그의 의도에는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유도하려는 계산이 숨어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이란은 전쟁에 대비하고 있지만, 대화의 준비도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 정부가 현재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다각적인 접근을 취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라그치 장관은 시위대에 무기가 배포된 영상 자료를 확보했다고 언급하며, 곧 체포된 이들의 자백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상황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폭력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은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란 정부의 통제력을 강조하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군도 이 사안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그가 밝힌 바에 따르면 몇 가지 강력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이란 지도자들이 협상을 원한다고 통화했지만, 상황이 복잡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외교적 해결을 추구할 가능성을 남겼지만, 동시에 군사적 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란 정부의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공식 메시지는 미국의 무력 개입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일 수 있으며, 향후 국제 사회와의 외교 관계에서 주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이란과 미국 간의 긴장관계는 이제 예사롭게 지나칠 수 없는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모두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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