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과 일본 간의 해양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본 선박의 통행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이 적국 선박을 제외하고 다른 국가의 선박은 통행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하며, 일본 측과 안전 협의를 이미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본 외무상 모테기 도시미쓰는 이란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거부하며, 일본 선박이 다른 국가에 비해 우선 통행을 허용 받는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우리의 중요한 목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모든 선박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일본 관련 선박 수가 45척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정부가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정부와의 공식적인 협상이 진행된 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이란 외무장관은 “현재 우리는 해협을 봉쇄하지 않고 있으며, 이란을 공격하는 적국의 선박만 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본 선박의 통행 허용을 위해 협의할 자세를 밝힌 것이다. 그러나 모테기 외무상은 아락치 장관과의 전화 회의에서 “일본이 통행의 우선권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하며, 일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우선적으로 통행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란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자위대 파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일본의 기뢰 제거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에, 특정 상황에서 이를 활용하기 위한 검토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안전이 일본 경제와 관련된 여러 운송 선박의 안전에 직결되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이란의 협상이 진전된다면, 중동 지역의 안보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