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종료 결정은 우리의 권한”…트럼프의 조기 종전 주장 강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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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뇌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조기 종료 발언에 강력히 반발하며 전투를 계속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란은 휴전 협상 자체를 ‘이스라엘의 음모’로 간주하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서방 세계에 강력한 압박을 가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란 의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즉각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리는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 이란이 누군가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이 침략자들에게 다시는 공격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교훈을 줘야 한다고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자주 사용하는 ‘전쟁-협상-휴전’의 반복적인 전략을 중단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또한 “전쟁의 종료 여부는 미국이 아닌 우리 이란이 결정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이 지역에서 단 1리터의 석유 수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극단적인 조치를 예고했다.

또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의 대화 단절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P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협상 중에도 계속 공격하기로 결정했으므로 더는 대화가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이란의 대미 강경 노선을 더욱 분명히 보여준다.

현재 이란 내부는 전시 체제로 결집한 모습이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사망한 이후, 후계자로 선출된 강경파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지도력을 발휘하며, 이란의 전투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주 테헤란의 엥겔랍 광장에서는 수만 명의 시민이 새 지도자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전의를 다졌다. 이는 이란 사회가 전쟁에 대비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집회였으며, 이란의 결속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란은 미국과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자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대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 정부는 자국의 안보와 주권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형태의 물리적 공격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중동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으며, 국제 사회는 이를 예의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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