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촉발된 전쟁이 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인접 중동 국가들에 대한 공격 중단 약속을 하루 만에 뒤엎었다. 이란 대통령은 제네바에서의 중동 회의 다음 날, 국영 방송을 통해 “이란의 적들이 우리 영토를 겨냥해 공격하거나 침공하려 할 경우, 우리는 반드시 그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단지 필요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공격을 감행한다고 해서 다른 국가와의 분쟁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긴장 완화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이전 발언이 간과되었다고 비판하며 의도와 역량의 오판이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공격을 받은 걸프 국가들에 사과하며 평화적인 해결을 약속했으나, 강경파의 비판으로 인해 입장을 바꾸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를 포함한 여러 국경에 대해 공격을 개시하였다. 이들은 공격이 걸프 국가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미군 기지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 내 강경 정치인들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하미드 라사에 의원은 대통령의 메시지를 “약하고 비전문적”이라며 전통적인 전쟁 수행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다른 의원은 이러한 발언이 굴욕적이라며 즉각적으로 새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걸프 지역에서는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으며, 쿠웨이트 국제공항이 공습에 직면하기도 했다. 아랍에미리트 측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러한 군사적 긴장 속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및 석유 시설, 친 이란 무장 세력인 헤즈볼라의 거점에 대해 연속적인 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4시간 이내에 약 400개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선언하였다.
양국 간의 전면전으로 인한 피해가 가중되면서,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는 이란의 군사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외교적인 해결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